외도문제를 해결하고자 외도상담을 하게 되면, 제일 쉽기도 하지만 제일 어렵기도한 것이 바로 기본이다. 이 기본은 외도문제해결 뿐만 아니라 삶의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데 사람들은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외도상담에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분노치유이다.
분노가 있으면 어떠한 외도문제도 해결이 될 수 없고, 결코 행복해 질 수 없다. 이는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너무도 쉽게 생각한다. 이혼을 하면 분노가 없어지고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 너 따로 나 따로 살면 분노 없이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 그냥 배우자가 외도를 하던 말던 상관없이 나만 즐거우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 등을 하면서 분노치유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편안해지면 분노가 치유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편안함은 결코 분노치유가 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분노가 심리 내면으로 잠재되면서 모든 삶의 현상을 왜곡시키는 생각, 판단, 결정을 하게 되면서 본인이 원하지 않았던 삶을 살면서도 그것이 자신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몸과 마음이 황폐화되는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마치 마약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황폐화되는 것도 모른 채 자신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만큼 분노치유는 매우 중요하다.
분노는 없애려는 노력을 한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분노는 표현하면 할수록 점점 더 커진다. 그래서 분노는 마음대로, 상대가 노력한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분노는 상대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심리적 갈등과 "양가감정"으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이 분노의 정체를 모르면 어떠한 글을 읽어도, 상대의 어떠한 노력도, 다른 주변의 많은 사람들의 조언도, 본인의 외도문제해결 노력도 모두 다 소용이 없게 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더 고통만 가중 될 뿐이다.
따라서 외도문제를 해결하려면 기본이 바로 분노를 통제하는 능력을 갖는 것, 즉 분노치유를 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그래야만 외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이혼을 하더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며, 부부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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