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정말로 이혼하고 싶은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외도, 불륜 행위를 했다고 반드시 아내에게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남편 외도를 알게 된 순간 그 충격과 배신감으로 이성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일시적 감정에 이혼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경우 이성을 찾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이혼에 관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 과정과 마음의 상처도 감내할 수 있을지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배우자의 부도덕에 엄격한 응징도 필요하겠지만, 때에 따른 아량도 필요합니다.
입장바꿔 생각해 보면 이해되는 부분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고 있음을 남편 스스로 깨닫게 해야.
흔히 남자들은 아내가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할 때 한눈을 팔게 됩니다.
외도하는 남성의 경우 대부분 그 원인을 아내에게 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남편이 생각할 때 아내가 자신에겐 관심조차 없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 그 당위적 행동으로 감행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다양하겠지만 성 문제, 자녀 문제 등 자신이 설 자리가 없었다고 하는 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섹스리스거나, 자녀에 몰두하는 아내를 원망스럽게 생각하는 남편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가정 내에서 아웃사이더가 되었을 때, 부족한 사랑과 관심을 밖에서 채우려는 것이 남성의 속성임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바람난 남편에게 극단적인 말이나 최후통첩을 하지 않아야.
대부분 여성의 경우 극단적인 언사를 퍼붓기 일쑤입니다.
“당신과는 끝이다. “당신은 인간도 아니다!”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하자”는 둥 단정적인 언어로 타협이나 해명의 여지를 없애 버리게 됩니다.
정말 파국을 원하는 가를 한 번 쯤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넷째, 냉정해 져야.
심한 폭언 폭력은 남편을 상간녀의 품으로 보내는 꼴이 되고 맙니다.
이성을 잃고 나면, 그 후에 남는 것은 환멸 뿐입니다.
그것은 남편에게 “당신이 이러니 내가 바람을 피는 거다”는 면죄부를 준 꼴이 되어 버립니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여성과는 달리 복잡한 것을 싫어하고 힘든 것을 애써 피하는 것이 남성입니다.
따라서 때론 차분히 당당하게 남편 앞에 서야 합니다.
다섯째, 남편에게 행복했던 기억들을 상기해야.
바람피우는 사람들은 자신이 하면 낭만이고 남이 하면 불륜으로 생각합니다.
항상 자기 위주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치부를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들 내면은 한결같이 정반대의 상황이기 쉽습니다.
그런 남편에게 행복했던 기억들을 상기시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인식 시켜주는 일이 우선 아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 후 남편외도가 미칠 파장에 대해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여섯째, 긍정적인 변화를 하도록 해야.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고 맞불 작전을 펴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배우고 싶었던 공부, 하고 싶었던 일 등 새 생활에 몰두하다 보면 성취감을 느껴 남편의 부정에 의미를 두지 않게 되고, 남편도 달라
진 아내의 모습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잘되지 않을 테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우니 나도 맞대응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무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좀 더 남편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그동안 남편이 인생의 전부였다면 지금은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일곱 번째, 잊었던 자신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야.
남편이 퇴근할 무렵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남편이 좋아하는 향수를 뿌리는 식의 유혹은 잘못된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남편에게 아내 모습이 초라해 보였을지 모르나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바람핀 것이라 한다면 처절하게 심적 고통을 되
돌려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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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성관계의 중요성.
그동안 남편과 성관계를 거부 했거나 섹스리스로 지냈다고 갑자기 성관계를 무리하게 요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편도 잘되지 않을 테고 이로 인해 아내는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외도 상황을 개선 또는 극복하고자 성관계를 요구
하는 것보다 두 사람 사이의 심리적 교감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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