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외도를 하고 아내에게 발각되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일단은 잘못했다며 아내를 달래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몇 날 며칠을 분노하고 아파하는 아내가 요구하는 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물어보면 대답하고, 화내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평소보다 일찍 귀가해서 아내의 눈치를 보며 집안일도 돕고
아이들도 돌보는 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아내의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면서 처음에는 미안해 하던 남편들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럴거냐’. ‘이럴거면 이혼하는게 낫겠다’, ‘당신은 잘한게 뭐가 있느냐?’ ‘집에만 오면 숨이 막
힌다’면서 급기야는 상간녀를 두둔하고 아내에게 막말도 쏟아내게 됩니다.
아내입장에서 더욱 기막힌 것은 이런 상황에서도 외도를 중단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상간녀와의 연락과 만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아내의 분노와 남편의 외도가 악순환을 그리면서 점점 더 부부관계의 파멸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이렇게되기 시작되면 주고 받는 부정의 감정들은 점점 더 가속도가 붙게 되고 아내의 분노도, 남편의 외도도
그 강도가 세지게 됩니다.
만약 남편의 외도를 겪고 위와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 아내라면 스스로를 더 망치게 되는 주범인 “분노”를 그만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참고 인내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참는 것은 언젠가는 터지게 되고 그렇게 터지는 것은 더 큰 분노를 만드는 것이기에 오히려 일방적으로 참는 것
은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외도를 아내가 알게 되어 하루, 하루 살얼음은 걷는 것처럼 위태로움을 느끼고 있는 남편이라면 진정
으로 아내를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먼저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묻는 말에 대답하고 묵묵히 아내의 분노를 견딘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닙
니다.
대답을 하면 대답을 해서,대답을 하지 않으면 하지 않아서 아내의 상처를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주 )행복연구소 외도상담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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