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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너무 안고 싶어’
‘나도’
‘우리 엊그제 너무 좋았어’
‘아..나도 지금 너무 하고 싶어’
‘갑자기 니 가슴이 보고 싶다’
-00님으로부터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아. 미칠 것 같애’
불륜들의 카톡,메신저,문자 내용을 보면 성적인 메시지가 빠지지 않는다
주고 받은 사진, 동영상을 보면 이보다 더한 포르노가 있을까 싶다.
SNS(Social Network Service)란 온라인 상에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더불어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
을 공유하는 사람들 과의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소통의 창구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 수단이 불륜의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얼마든지 자신을 포장해 상대를 속일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단어 하나, 이모티콘 하나로 상대를 자극할 수 있으며
즉각적인 반응으로 서로를 향해 빠져들 수 있는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큰 수고와 번거로움 없이 핸드폰 버튼 하나면 불륜녀, 불륜남을 만들 수 있는 시대.
생활의 편리함을 떠나 이런 폐단들을 지켜보는게 상담사로써로 참 씁쓸하지 않을 수 없다.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상황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어 주니
빠르고 쉽게 중독에 빠져들게 된다.
또 직접 만나서 관계를 갖는 것에 비해 죄책감과 불안함은 덜 느끼게 된다.
그야말로 불륜하기 딱, 좋은. 그런 환경인 것이다.
주변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없이 둘만의 비밀스러운 장소가
온라인 상에서 만들어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된다.
결국 불륜의 양념으로 가장 적절한 쾌락의 수단이 또 하나 얻어지는 셈이다.
통화와 문자로 서로를 충분히 자극하고 만나니 이들의 만남은
더 짜릿하고 스릴있고 즐거울 수밖에 없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 뿐 아니라 하루 24시간 어느때라도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 수 있으니 본인과 상대 생각의 대부분을 지배하면서 마치 꼭두각시가 된냥 불륜에 묶여 영혼 가출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는 인지하지도 못한 채, 자극에만 의존되는
피폐한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처음에 마약을 취할 때는 호기심으로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새로운 세상을 맛보는 듯 황홀할 수 있겠지만
그 마지막은 길거리 노숙자가 되어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제발 약 한번만, 한번만 더...’라는 초라하고 추한 모습일 거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자극과 쾌락에 취하면 그 끝은 망가짐 뿐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당장의 재미와 즐거움이 후에 나와 상대의 배우자뿐 아니라
그 자녀들, 부모와 형제들까지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가져야 한다.
채팅 앱을 통해, 메신저를 통해, 동창회,동호회 밴드를 통해 상간자와 대화하고 있다면 버튼을 누르기 전, 한번 더
생각해 보기 바란다.
상대와 음담패설을 주고 받는 나의 모습이 마약에 취한 길거리 노숙자와 다를 바 없다는 걸.
주)행복연구소 외도상담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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