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상담을 하면서 어지간한 상담지식은 다 알고 있습니다.”

“OO박사님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OOO이라는 책에 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데 무엇이 다른가요?”

“유명한 OOO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알게 된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다른 상담사들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내가 그렇게 해야 합니까?

“선생님이 하는 말은 이미 다 알아요. 그러니 빨리 해결방법만 말해주세요”

“외도원리가 어떤 책(논문)에 나와 있는 것인가요?”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는 너무도 다른데 왜 그런건가요?”

“내가 상담공부를 해 봐서 아는데 어떤 방법으로 외도문제를 해결하나요?”

“선생님의 방법과 다른 상담방법이 많이 달라서 믿을 수 없어요.”

이외에도 외도상담을 하면서 내담자들에게 많은 말을 듣게 된다.

외도상담을 하면서 외도문제해결이 가장 어려운 사람은 상담지식이 많은 사람이다. 남편이든 아내든 배우자의 외도로 슬픔과 고통을 겪게 되면서 상담공부를 하여 외도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는 경우, 부부상담이나 정신상담 등을 통하여 문제해결을 하지 못한 경우 등 상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여 상담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상담지식이 많은 사람은 외도상담을 할 때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외도상담의 중단 또는 외도상담의 실패의 사례 중 많은 내담자들이 상담지식이 많은 것도 우연이라 하기에는 분명 문제가 많다. 물론 자기 고집과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과 연계가 되기는 하지만 상담지식이 외도문제를 해결하는데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왜 상담지식이 많은 사람들이 외도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일까?

실제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식(생각)이 아니라 실천(행동)이다.

수 백권의 책과 많은 정보를 취득하여 지식을 쌓는 것이 공부라고 한다면, 단 한 줄이라도 실천(행동)을 하여 자신의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으로 느끼고 실제 행동으로 실천을 하고 있다는 것은 깨달음과 같은 것이다. 지식은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하고 있지 못하다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외도상담은 심리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정신상담, 섹스상담 등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상담지식만으로는 외도문제를 해결하기 매우 어렵다. 정형화된 규칙도 없고, 사람마다 성격과 습관이 모두 다르고, 부부관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한 번도 똑 같은 경우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외도상담은 상담분야와는 전혀 다른 분야이다.

많은 내담자들이 자신의 상담지식에 맞지 않는 외도상담을 하게 되면 거부감을 갖는다. 이미 상담지식이 전부라고 생각을 하고, 해외의 유명한 학자들에 의하여 검증이 된 상담지식과는 다른 외도심리와 무의식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외도전문가의 외도원리와 무의식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배척을 한다. 또한 제시하는 과제를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고 무조건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반복하게 된다.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사실상 분노치유에 승패가 좌우된다. 분노치유를 하면서 상처치유, 자존감과 자신감의 회복, 심리안정, 몸과 마음의 변화 등이 동시에 진행되고, 분노를 치유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자존감과 자신감도 회복이 되고, 심리적 안정을 갖게 되며, 몸과 마음도 많은 변화를 하게 된다. 이는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격과 습관이 변화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만큼 분노치유와 함께 동시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만 외도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렇듯이 외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외도상담은 섹스문제, 부부문제, 성격문제, 정신문제, 대인관계문제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의 변화가 꼭 필요한 것이다.

상담이론과 상담과 관련한 지식을 공부하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한가지 알아야 하는 것은 상담지식을 쌓는 것으로는 외도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그 상담지식 중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이를 어떤 순서로 실행할 것이고, 어떤 방법으로 적용하며, 어떻게 행동으로 실천을 할 것이고, 어떻게 습관화 하여 성격으로 반영할 것인가 등이 매우 중요하다.

즉 상담지식을 많이 갖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상담지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외도문제해결의 발목을 잡는 것이고, 상담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상담지식을 받아들이기 매우 힘들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외도전문가는 단순한 상담사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외도전문가는 상담사라는 직함을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