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외도의 잘못은 잘못이고, 이로 인한 상처와 분노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내면의 자아와 강박관념, 상처와 문제 등을 알아가고자 노력하는 내담자의 경우는 이혼, 별거, 용서, 행복 등을 떠나서 배우자 외도에 대하여 자신이 어떤 상처를 입고, 이 상처가 내면의 자아와 무의식, 강박 등과 어떻게 연계가 되어 분노를 하게 되고, 심리적 고통을 겪게 만드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지적 호기심과 열정이 많은 분이다.
그래서 전문가로서도 많은 것을 알려 주고 싶을 만큼 내담자에게 집중을 하게 된다.
외도는 분명 부부위기를 불러 온다. 그렇다고 발생된 외도문제를 돌이킬 수는 없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와 분노로 고통을 겪으면서 외도를 한 배우자에 대한 원망, 비난 등을 하면서 극심한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외도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고, 애써 잊으려 하면서 그냥 자포자기 하는 경우도 있고, 맞바람을 피는 경우도 있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그 만큼 다른 문제의 상처와는 달라서 최악의 부부위기를 만드는 것이 배우자의 외도상처와 외도문제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이 말은 곧 배우자의 외도문제로 인하여 부부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를 통하여 부부행복 또는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오히려 행복을 위한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 수 있고, 더욱 성숙한 자아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등 무엇을 원하던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위기를 곧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바로 자아의식이 뚜렷한 분이다.
옳고 그른 문제, 외도의 잘.잘못에 대한 문제를 논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자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 자신의 문제와 강박증, 성격적인 문제, 심리상처 및 다양한 자신의 내면을 찾으려는 노력을 함으로서 미래의 행복을 만드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때, 부부행복이니 개별행복이니, 이혼이니 등의 판단과 결정은 유보를 하고, 오로지 자신의 내면을 알고자 노력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대부분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게 되면서 외도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앞으로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지를 명확히 알게 된다.
즉, 자신의 행복을 위한 흔들림이 없는 삶을 살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좌우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외도상담은 단순하게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외도상담은 총체적인 문제를 상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담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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