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은 배우자의 외도문제가 발생하면 부부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부부상담, 부부문제해결, 가족상담, 심리상담 등을 통하여 외도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거나, 분노와 상처의 고통으로 발생하는 우울증, 과민증세 등에 대해서는 정신과 치료를 통하여 해결을 하려고 한다. 특히 상담을 하면서 부부문제가 시작되었다는 걱정과 두려움을 갖기 때문에 더욱 고민하고 힘들어하게 된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을 하면 배우자의 외도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부부문제가 시작되어 나타난 결과이다.
외도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이미 오래전부터 배우자의 말과 행동이 달라졌을 것이고, 무엇보다 부부간 섹스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즉, 외도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징후가 계속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고 살아왔기 때문에 결국은 외도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외도문제가 발생하여 외도상담을 하게 되면 이미 오래전부터 부부문제는 지속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 권태와 섹스리스, 의무방어전 등의 섹스를 하게 된다.<사실상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 따뜻한 말 보다는 신경질적이고, 무미건조한 말을 하게 된다.
- 상대를 위한 배려 보다는 자신만 생각하게 된다.
- 사랑하는 감정 보다는 그냥 아이들 때문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많은 현상이 있었다.
이러한 부부문제가 계속되어 오면 대부분 외도문제는 발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특히 섹스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음에도 부부가 무관심하고, 말도 하지 않고 세월을 보내게 되면서 심각한 외도문제가 발생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섹스를 제대로 모르는 부부(남편, 아내)일수록 그 심각성이 더욱 크다 할 수 있다. 의식조차 못하기 때문이다.
부부문제는 어느 일방의 문제가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문제이다. 부부문제가 발생하면 남편과 아내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부부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나 외도문제는 부부문제가 아니다.
외도문제가 발생하면 이는 단순한 부부문제의 차원을 넘어서서 배우자가 아닌 다른 이성과 섹스관계를 갖게 되면서 나타나는 심각한 부부해체의 상황에 직면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외도문제는 부부문제와는 많이 달라서 책임성이 매우 명확하다. 남편외도의 책임은 100% 남편의 직접적인 잘못이고, 아내외도의 책임은 80% 이상이 남편의 직접적인 잘못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부부문제는 사소한 것 하나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외도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외도가 발생하면 분노를 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기 보다는 외도문제해결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언제까지 배우자의 외도에 대해서 분노를 하고, 의심하고, 말다툼과 싸움을 계속할 것인가?
결국은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도 못하면서 상대의 잘못만 물고 늘어지는 꼴 밖에는 안되니 외도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 인식도 못하고, 부부문제의 결과인 외도문제만 생각을 하니, 부부가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외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부부가 대화를 하고, 싸움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무한궤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계속 반복하다가 지쳐서 쓰러지게 된다. 결국은 이혼으로 마무리를 하던가, 아니면 자포자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게 된다. 극단적인 가장 불행한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외도문제는 부부문제가 아니다. 외도문제는 부부문제들이 총체적으로 종합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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