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2월 08일(수요일).
남편이 깨달음을 갖고, 아내의 분노가 점점 치유되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게 되면서 서로 부부행복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부부의 외도상담은 언제나 즐겁고 신나고 보람된다.
아내가 분노를 하면서 매일 남편을 다그친다. 님편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아내의 분노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노력을 하지만, 쉽게 되지 않는다. 그러다 아내는 남편에게 자신이 왜 외도에 대하여 꼬치꼬치 캐 묻는지를 말한다. "당신의 외도를 이해하고 싶기 때문에 물어 보게 된다."라고 한다. 그러자 남편은 대답을 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했고, 나도 이해못할 행동인데, 이를 이야기 하면 어떻게 당신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라고 한다.
나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남편이 한 말이 외도에 대한 최고의 명답이라고 생각했고, 남편이 참으로 자기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깨닫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해하지 못할 행동".
그렇다. 외도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 맞다. 그래서 외도는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인 것이다. 그런데, 이성과 합리성과 상식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당연히 이해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사실상 이해하려 묻는 것이기는 하지만, 이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 노력하면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고, 분노만 가득차게 되면서 분노를 하는 자기 자신을 힘들고 고통스럽게 하고, 외도를 한 상대에게 스트레스를 더욱 크게 줄 뿐, 외도문제를 해결할 수 없도록 만드는 요인이 된다.
외도문제를 해결할 때는 부부문제상담, 심리상처치유를 위한 상담, 기타 일반상담 등과 전혀 다르게 진행이 되는 상담의 전혀 다른 분야임을 수차례 말씀드린 것과 일맥상통한 것이 바로 이 "이해하지 못할 행동" 때문이다.
외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해결방법은 바로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해야 하고, 외도문제해결의 방법도 이에 준해야 한다. 그래야만 외도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외도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 외도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 것이다.
외도문제는 이미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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