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로 인하여 상처 받았다고 위로를 필요로 하십니까?

상처를 입었다면 당연히 상담사는 위로를 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위로를 하여 상처를 어루 만지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배우자 외도문제에 있어서 문제해결을 하고자 할 때는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제일 마지막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문제는 상담을 하는 대부분의 상담사들이 위로를 제일 우선으로 시작하여 상처치유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문제해결은 하지 못한 채 상처치유를 하기에 급급합니다. 이 과정의 결과는 당연히 배우자의 외도문제는 해결이 되지 못한 채, 그냥 배우자와 데면데면 살아가거나 이혼 또는 따로 따로의 삶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비일비재한 것입니다. 이것이 설마 문제해결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죠?

분노치유부터 부부행복까지의 모든 과정이 결국은 배우자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고 절차인데, 상처치유를 위하여 위로를 받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처를 위로 받는 것 만으로도 살 것 같다면서 안도를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필자는 위로를 하는 상담사가 아닙니다.

배우자의 외로 문제를 해결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지와 목표를 가진 분들을 상담하면서 배우자 외도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입니다. 물론, 필요한 경우에는 분명 위로도 하고, 격려와 힘도 드리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정확히 알고, 인식하고, 아프고 힘든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야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처가 아픈 것이 싫은 분은 배우자 외도에 대한 문제해결 보다는 위로만 원합니다. 또한, 이미 다른 사람(상담사, 주변 친구나 지인)으로부터 위로를 받는 것이 익숙해진 분이라면 더욱 더 위로만을 원할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은 문제해결은 하기 어렵습니다.

문제해결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위로만을 원하는 분은 본 카페에 잘못 오셨습니다.

차라리 다른 상담사를 찾아 가도록 하십시오. 아니면 친구나 지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 놓고서 위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문제해결은 기대하지 마시구요.

배우자 외도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는 자신의 상처가 일시적으로 아플지라도 상처를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변화와 함께 배우자를 변화해 가야 하기 때문에 상처에 연연해서는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