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은 부부 쌍방이 모두가 외도문제로 상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아내는 남편외도의 고통으로 남편은 아내외도의 고통으로 외도상담을 한다.
외도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남편은 남편대로 외도를 하고, 아내는 아내대로 외도를 하는 것을 알게 될 때, 외도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다.
외도를 하고 있는 자신은 사랑이 아닌 쾌락에 빠지고 그 상대는 슬픔과 고통에 빠진다.
자신의 외도가 상대에게 슬픔과 고통을 주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것, 자신이 외도를 하면서 즐기는 동안 상대도 다른 사람의 외도대상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이러한 일이 부부간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외도가 급속하게 확대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남편은 상간녀를 만나서 성적쾌락과 즐거움에 빠지면서 연애때의 감정과 함께 성적 열정을 갖게 되면서 이성이 마비되고 자기 자신의 즐거움이 곧 행복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고, 아내는 집에서 아이들을 잘 돌보고 있으니 별 문제가 없을 것이고 아내는 절대 성적매력도 없고 즐기는 것도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안심하면서 상간녀에게 성적열정에 푹 빠져서 진실한 사랑을 만났다는 착각에 빠진다.
남편은 상간녀에게 연애의 감정을 갖는 성적열정에 빠지게 되면 상간녀와 대화도 잘 통하고, 자신의 마음도 잘 알아주고, 섹스의 즐거움도 너무도 좋다면서 살아있는 것의 느낌이 매우 강하게 된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인식하는 것인데 이는 성적열정에 빠지면 당연히 나타나는 반응일 뿐이고 남자의 성본능에 기인하는 것에 불과함에도 상간녀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서 엄청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때 남편은 상간녀가 다른 남자의 아내라는 사실을 당연히 알기 때문에 훨씬 더 큰 성적자극과 열정을 갖게 되는 반면 남편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가 보았을 때는 똑 같이 생각을 하고 성적매력을 가진 여자라는 사실은 생각도 못한다. 천하의 가장 큰 바보가 되는 순간이고, 자신이 사랑이라 굳게 믿는 착각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는 것임을 모른 것이다.
반면 아내는 상간남을 만나서 마음의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면서 잃어 버렸던 여성의 매력을 발견하게 되고 남편에게서는 받을 수 없었던 새로운 연애감정을 갖게 되면서 상간남과 대화도 잘 통하고, 자신의 마음도 잘 알아주고, 섹스의 즐거움도 너무도 좋다면서 여성으로서의 살아 있는 것의 느낌이 매우 강하게 된다. 아내는 이것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인식을 하여 상간남에게 희생과 헌신을 하게 된다. 상간남은 또 한명의 남자일 뿐이고 성적열정에 빠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아내는 상간남이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하고 있고 상간남의 아내는 상간남이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착각을 한다. 상간남이 단순한 성적열정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사랑이라 굳게 믿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내는 자신의 남편은 바보 같아서 외도조차 못할 위인이라 생각을 하는데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
남편과 상간녀의 관계에서 섹스의 쾌락과 성적열정이 사라지게 되면 또 다른 상간녀를 찾게 되고, 아내와 상간남의 관계에서는 상간남의 성적열정이 사라지게 되면서 헤어지게 되면 상처를 받게 되면서 또 다른 상간남을 찾게 된다.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들에게는 최고의 성적매력을 가진 상간녀라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다른 여성들에게는 최고의 자상함과 사랑을 주는 상간남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상대는 절대 외도를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하면서 안심한다.
이 부부가 과연 행복한 부부인가? 아이들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그냥 무늬만 부부로 살고 있는 것이 과연 부부인가?
남편은 자신이 외도를 할 때, 자신의 아내는 다른 남자들이 사랑이라는 명분에 빠지면서 남자들의 성적 노리개로 전락을 한다는 사실을 알면 과연 자신이 상간녀에게 사랑을 운운하면서 성적쾌락에 빠질 수 있을까?
또한 아내는 자신이 외도를 할 때, 상간남이 사랑이라는 명분을 만들어서 성적열정에 빠지게 만들어서 자신을 단순한 성적 노리개로 생각을 한다는 사실을 알면 과연 자신이 상간남에게 사랑을 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까?
깊이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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