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바람이 났다면 사태를 심각하게 관철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더욱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은 폭언, 폭력 등 이성을 잃은 상황을 말합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싫으시겠지만, 아내가 바람을 피운 것은 반드시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도덕성 만을 따지며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면 안 됩니다.
물론 너무 어이없어 안절부절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최대한으로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차분한 상태로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는 것이 초기엔 합당한 처사입니다.
이때 남편이 다소 참작해야 할 것은 아내에게서 애정을 식게 만든 것은 원인이 자신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을 주의 깊이 생각하고 대화에 임하면 어느 정도 아내의 행동에 약간의 동정이나 이해심이 생겨 대화의 실마리
가 약간은 열릴 것이며, 그렇지 않고, 무조건 아내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대화의 실마리가 풀리기는커녕 더욱 사이
만 악화할 것입니다.
여성의 바람의 양상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잘못을 뉘우치고 가정으로 돌아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성실한 생활을 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
두 번째 잘못을 인정하지만, 도덕심, 수치심, 그리고 남편에 대한 불신과 원망으로 인해 가정을 포기하고 혼자 살려
고 하는 상태,
세 번째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른 남성과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상태입니다.
첫 번째 상황이면 여성 자신이 도덕 심이나 이성에 의한 절개 의식이나 책임 의식이 강한 경우로 상간 자인 남성을 멀
리 하려는 여성이고, 두 번째는 남편을 잃기도 싫고 상대 남성도 잃기 싫은, 즉 중간적 상황에서 고민하는 여성이며,
세 번째는 상대 남성을 남편 이상으로 생각하고 그를 따르는 여성입니다.
따라서 남편은 현재 아내가 어떠한 상황에 속해 있는지 알아보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여성은 남편이 어떻게 대응해 주느 냐에 따라 자기 마음을 새롭게 결정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
다. 남편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어도 남편이 무조건 이성을 잃고 지속적인 공격을 한다면 아내도 그리 살 수 없다고
판단해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받아들여 준다고 해도 전과 같은 무의미한 생활이 계속된다면 다시 이별을 위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
다. 그러므로 자신이 정말로 아내와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다면 아내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고귀한 존
재로 인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만약 아내가 세 번째 상황이라면 어쩌면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아내를 포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합당한 지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여 생각하여야 합니다.
아내를 포기하게 되면 가정과 자신, 아내 모두가 불행하게 되어 가정 파탄은 절차이며,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다시 받아들
인다는 것은 아내의 행위를 이해하고 용서한다는 의미를 주게 되므로 비 도덕적이고 치욕스러운 일이 되므로 양자 선택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이 경우 아내의 불륜을 서로의 잘못이라는 시각을 갖고 우선 어느 정도의 이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서로 남
이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까지는 지금까지 아내와 같이 살면서 아름다웠고 정들었던 일 만을 생각하십시오.
물론 감정이 통제되지 않다는 것을 잘 압니다.
아내의 불륜은 대단히 큰 정신적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아내 역시 불륜으로 인한 괴로움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클 것입니다.
그럴 때 남편이 침묵으로 아내를 곁에서 지켜봐 주며 혹시라도 아내가 불행해진다면 젊은 날의 아름다웠던 시절의
기분으로 돌아가 아내를 성심껏 보살펴 주십시오.
그것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진실 한 사랑은 불가능한 것들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한다면, 아내는 엄청난 감동을 하고 지난날의 잘못을 후회할 것이고 자신의 도덕심과 책임 의식을 강하게 느
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남편에 대한 미안하고 감사의 마음은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로 인해 가정을 파탄 낼 수는 없습니다.
아내 외도 해결의 열쇠는 남편에게 있고 절대로 무조건 잘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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