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를 안 지 4개월 그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우연히 남편과 상간녀가 데이트하는 모습을 목격한 지인 덕분에 나는 남편이 어린 여자와 즐기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엔 화도 안 났다.
아등바등 살아온 내가 참 바보 같기만 했다. 나는 남들과 다르지 않았고 분노는 시도 때도 없이 치밀어 올라왔다. 살만하니 바람 난다 더니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남편과는 시도 때도 없이 싸우며 막말과 심지어 육탄전을 벌일 때도 있었다.
이렇게 살면서 나는 왜 이혼하지 못하는지 참 한심했다.
결국, 남편을 내보내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눈에서 사라지면 조금이라도 좋아지겠지.
안 보면 생각도 덜 나겠지 라는 생각에서 였고 남편도 동의하며 생활비는 보내겠다고 했다.
남편을 내보낸 지 2달이 되어간다. 간혹 아이들에게만 연락할 뿐 내게는 문자 한 통 없다.
남편이 나가고 나는 수시로 톡을 보내며 내가 알고 있는 욕이란 욕은 다했던 것 같다.
언제부터 인지 차단한 것인지 확인도 하지 않는다.
뭘 하고 다니는지 그것도 알 길이 없다.
처음엔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당연히 알려줄 것으로 생각했다.
일은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회사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직도 그 여잘 만날 거라는 이런저런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서서히 미쳐가며 추하게 변해가는 내 모습이 정말 싫다.
이젠 아이들도 말이 없어졌다.
요즘은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정말 간절하게 빌고 또 빈다.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조상님, 그리고 귀신이 있다면 귀신님 어느 신이든 저를 좀 살려 주세요. 하루라도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모두 털어버리고 어떤 결말이든 받아들이겠으니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니…. 남편이 이젠 돌아오게 도와주세요….
차라리 싸움이라도 하며 살았던 때가 그래도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간절히 이렇게 간절히 빌고 또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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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