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겐 비밀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철없는 남자 또는 나이가 어릴수록 여자친구와 섹스를 나눈 것까지 대부분 친구들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한다.

여자가 입이 싸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남자 역시 만만치 않다.

남자에게 비밀을 말하고 지켜주기를 바란다면 이 역시 당신의 판단 미스다.

후에 당신이 말한 그 비밀이 당신의 약점이 되어 당신과 헤어지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는 남자도 있으니 이런 남자는 혼자 사고 치고 다니는 타입이다.

말수도 적고 우직해 보이지만 뒤로 호박씨 스타일인 거다. 이런 남자는 친구에게 자신의 연애 사를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연히 들켰다면 그저 미소로 넘겨버리는 남자, 이런 남자의 이중적 행동에 여자는 치졸과 비열함을 느낀다.

다른 사람에게 매우 친절하고 말투도 부드러운, 남녀 상관없이 다정다감한 남자는 누구든 호감을 느끼며 주변에 사람이 많다.

이런 남자는 혼자인 걸 싫어하고 항상 이런저런 사람이 많으며 누가 봐도 바람 좀 피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람 좋다, 인간관계를 잘 한다, 친절하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라는 말을 한다. 물론 이런 남자도 바람을 아주 쉽게 피우고 다닌다. 항상 골라 만날 여자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저런 어떤 유형의 남자든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도 많다.

평생 모르고 산다면 모를까 그걸 파악할 수 있는 지혜로움은 오롯이 그를 사랑한 여성이 풀어야 할 숙제다.

잘못된, 오래된 바람기를 심리적으로 휘어 잡을 수 있는 여성, 이런 남자를 선택하고 사랑한 여성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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