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한 옷, 야한 화장, 넌 하지마!
짧은 미니스커트에 야한 화장, 섹시함이 흐르다 못해 도가 지나친 여자들이 지나갈 때마다 침을 질질 흘리는 남친. 한 번은 보란 듯이 야~하게 차려 입고 남친을 만나러 갔죠. 그런데 남친이 절 보자마자 펄쩍펄쩍 뛰면서 하는 말, "너 미쳤어? 빨리 옷 갈아입고 와! 넌 이런 옷 입으면 안 된단 말이야." 아니, 딴 여자 쳐다보면서 침 흘릴 땐 언제고 왜 난리 법석인 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김미선, 22세)
* 남들이 다 피워도 넌 담배 피우면 안 돼!
애인이랑 같이 TV를 보고 있었죠. 영화 속 여주인공이 근사하게 내뿜는 담배 연기를 보며 애인이 "와~, 멋지다!"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살짝 물어봤죠. "담배피는 여자 괜찮아?"라구요. 이 남자 하는 말, "남자도 피는데 여자라고 안될 거 있냐"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장난 삼아 "사실 나 담배 펴! "라고 말했죠.
갑자기 시선을 제 얼굴에 둔 채 가만있다가, 담배 끊겠다고 약속 하라나요? "남들 다해도 너만은 안돼"라면서 담배가 신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비롯해 사회적 인식까지 모두 나열하는데 우습기도 하고 참 황당하더라고요. (최진숙, 27세)
* 웃음소리가 크면 헤퍼 보인다고?
남친 친구 커플과 더블데이트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남친 친구 애인이 참 성격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특히 남자처럼 호탕한 웃음소리가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남친은 계속 친구 애인에게 "진짜 웃음소리가 짱 멋져요"라며 칭찬의 말을 늘어놓더군요. 데이트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던 길에 제가 물었죠. "나도 그렇게 호탕하게 웃으며 털털한 성격으로 고쳐볼까?". 그러자 남친이 정색을 하면서 절대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건 예의 삼아 한 말이지만 여자는 자고로 조신하게 조용히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나요? (서연희, 25세)
* 유난히 술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술자리에서도 악명이 높습니다.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게 되면 그 날만큼은 꼭지가 도는 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죠. 어쩌다 친구들이 데리고 나오는 여자라도 있을라치면 연거푸 술을 권하느라 바빠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절대 저한테는 술을 안 권합니다. 아니, 아예 못 마시게 한다는 표현이 맞아요. 제 입을 술 한 방울도 못 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저도 마시고 싶은데 자기는 고주망태가 되어도 저는 술 대신 음료수를 마시게 하거나 집에 일찍 보내려고만 합니다. (정재윤, 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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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