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의처증은 3년 전 남편 동창 모임에 다녀온 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무렵 남편은 당뇨 확진을 받고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동창 모임도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래도 친구 관계는 해야 한다며 제가 적극적으로 참석하게 했습니다.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저에게 집착과 간섭이 점점 심했습니다.
그런데 부부 동반 동창 모임에서 남편 친구 중 한 사람이 저에게 유독 친절했고 술기운에 “너 와이프랑 잠자리는 되냐! 당뇨면 안 된다던데 잘 안되지! 아직 한창인 니 와이프가 불쌍하다 바람 나도 인정해 줘라”라며 심한 농담을 시작으로 남편의 의처증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남편 친구의 심한 농담에 남편과 저는 모욕감을 느꼈지만, 남편은 한마디도 하지 않으며‘ 네가 상관할 거 아니야! 잘되고 있으니 너나 잘 해라!“ 라는 말을 했고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일이 있는 후부터 남편은 잘되지도 않는 잠자리를 요구했고 저는 남편을 위로하고 싶어서 ”성관계 없어도 난 괜찮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상관없었거든요. 하지만 남편의 의처증은 심해져만 갔고 제 핸드폰을 보는 건 기본이고 제가 출근하면 갑자기 직장으로 불쑥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르라고 해서 잘랐고 치마를 입으면 누굴 홀리려고 치마 입느냐는 등 남편은 저의 모든 행동과 외모를 못마땅해 했습니다. 이렇게 3년을 남편 의처증으로 시달렸습니다.
제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핀 적도 없는데 너무 심해지는 남편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이혼하자고 했는데 남편은 다 죽여버리겠다고 합니다. 정말 무슨 일을 저지를 것만 같습니다.
숨 막히는 이런 생활이 너무 힘들고 감당이 안 됩니다.
남편이 의처증이라는 것을 알고 치료했으면 하지만 자기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02)418-3003,010-5456-8275
행 복 연 구 소 상 담 법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