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자신의 외도사실을 감추고 자신이 아내에게 잘못한 것과 외도의심을 차단하기 위하여 아내에게 자신에 대한 관심을 갖지 말라고 말을 하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외도문제 발생 이전과 같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모든 문제를 덮어두고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은 방해받지 않고 아내와 는 그냥 편안하게 잘 보내면 된다는 의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고 가정으로 되돌아 올 것이니 아내는 앞으로 남편에 대하여 어떠한 간섭도 하지 말고 살아가면 된다는 의도를 갖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정으로 돌아오더라도 과거와 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뜻으로만 살아갈 수 있도록 작업을 하는 중인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아내가 이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확신, 아내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확신, 그리고 주변상황과 가족의 강압적인 분위기, 자신이 어쩔 수 없이 가정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등이 발생하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필요없이 가정으로 돌아가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이고, 아내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별 문제없이 잘 넘어가면서 이전의 모든 것은 덮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러나 남편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더라도 남편이 어긋나고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남편의 말과 행동이 마치 예전처럼 돌아오는 느낌을 갖게 되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갈등을 하게 된다. 돌아오는데 짜증내고 화를 내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감정, 짜증나고 화나는 감정이 뒤섞이면서 어쩔 수 없이 아이들문제, 가정문제, 복잡한 문제 등이 계속 지속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리로 인하여 남편이 돌아오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아내는 의식을 명확히 해야 한다.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아내의 의심을 전혀 해소해 줄 생각도 안하고 있으며, 남편은 자기 뜻대로만 살아가려고 하면서 아내에게 자신을 간섭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결국 행복한 부부관계가 아니라 남편 자신의 즐거움과 쾌락을 위하여 아내에게는 희생하고 봉사를 하면서 아이들만 키우면서 살면 된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결국 아내는 남편의 뜻대로만 살면 되는 것이고 부부행복 보다는 그냥 아이들의 엄마로서, 남편의 아내로서의 책임과 의무만 갖고 살아가되 아내는 여자로서, 아내로서의 행복과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 만큼 현재의 상황에서는 남편은 자신의 과거 잘못과 현재의 복잡한 가족문제를 동시에 덮으려고 하는 것이며, 덮으면서 무조건 자신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아내는 자신을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도록 만드는 중인 것이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아내에게 잘 대하면서 마치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과거와 같이 편안하게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인데, 아내는 마치 남편이 돌아오려는 것으로 인식을 하여 심리적인 갈등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아내는 남편의 말과 행동에 대해 제동을 걸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남편의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서 남편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을 하도록 해야 한다. 즉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며, 깨달음이 없는 상태로 남편외도의 문제를 그냥 아무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는 것은 앞으로 더욱 큰 분란과 함께 심각한 부부위기를 초래할 뿐임을 알아야 한다.

남편외도 후 제 멋대로 말과 행동을 하다가 어떠한 목적과 이유가 되었든 외도중단 또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가정으로 돌아올 때 가장 주의할 점이 바로 남편의 깨달음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