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란 남편이 아내에게 잘못을 빌고, 아내가 이를 용서해 주는 것이 아니다.
용서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은 바가 있어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자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닐 때는
용서가 제대로 된 것이 아니므로 분명히 또 다른 문제를 만든다.
깨달음이 없는 용서는 말로만 용서한다고 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잊힐 것으로 생각을 하거나, 남편
에 대한 분노, 싸움 등을 하게 되면서 남편은 아내와의 성관계를 기피를 하게 된다.
이는 곧 남편외도 후에 남편에 의한 섹스리스 부부로 발전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아내는 남편외도를 떠올리게 되고, "그년이 그렇게 좋았냐? 나하고는 왜 안 되느냐?”이라
는 마음을 갖거나 남편에게 화풀이하면서 심한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아내가 성관계를 원했는데 남편이 거부하거나 잘 안 되면 아내는 모멸감을 넘어서 죽고 싶은
심정이 된다.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며 이제는 자연스럽게 아내가 바람을 피우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아도 남편외도 중일 때 맞바람 피우고 싶은 충동이 발생하고 다른 남자도 생각해 보기도
한다.
이미 섹스리스는 심각한 부부 문제인데, 이 부부 문제가 자꾸만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면서 결국은
우연한 기회에 아내외도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아내외도가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남편외도를 용서한 후, 섹스리스가 되면 아내외도가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따라서 남편외도를 무조건 용서하고 참으며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 최소한 부부의
성 문제는 회복이 되어야만 한다.
용서의 의미를 깨닫고 용서를 했을 때 삶은 변한다.
아내도 이를 느끼고 변하게 된다.
그래야 부부관계도 한결 좋아지고, 아내의 얼굴에 그늘이 사라져 남편도 웃을 수 있게 된다.
이 두 가지가 상승작용을 하여 부부의 삶을 새롭게 변한다.
왜 예전에 그렇게 서로에 대하여 몰랐을까 하는 마음이 되고, 그런 마음으로 대화가 이어지게 된
다.
이런 과정을 경험한 분들은 배우자의 불륜에서 배운 것이 많다고 말하며,
역시 인생은 공짜가 없다고 한다.
사랑도 비싼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참사랑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을 하며, 부부의 삶의 행복을
만들어간다.
아이들 때문에 용서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용서가 아니라 억지로 사는 결과이므로 그 자체로 문제
를 가지게 되고 나쁜 결과를 낳게 된다.
스스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자 용서를 할 때 외도에 발생에 대해서 어떤 분들은 오히려 감사하기
도 한다.
그렇기에 단순하게 용서하고 끝나고,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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