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달 들어 남편외도 보다는 아내외도를 더 많이 상담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직접 상담한 케이스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은 얘기들이 아내의 외도가 단연 많았습니다.
그럼 남자들이 더 이상 외도를 하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그런 건 아닙니다.
남자들의 외도는 끊임없이 수세기 동안 이어져 왔고 단지 그 남자들의 외도에 대한 견해와 해석과 치료방법이 현대에 들어와서 여자들의 사회참여가 계기가 되면서 많이 달라 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자들의 외도에 대한 것은 이처럼 많이 변해오고 있지만 여자들의 외도에 대한 부분은 역사 가운데 많이 있었지만 그렇게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들의 외도는 이제까지는 역사속에서 부와 명성을 가지고 있던 특권 권력층의 여자들의 외도만 얘기거리가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때는 중국황후들의 파란 만장한 정권의 역사 가운데 그들과 남자들과의 관계얘기들에 심취되어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대중매체의 영향을 더더욱 받게 되면서 여성들의 외도나 성적인 일탈행위에 대해 중산층의 일반 여성계층에도 점차로 외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것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 들여야만 합니다. 영국도 몇 십년전 중산계층의 젊은 아내들이 산업전선에 뛰어들어 맞벌이를 시작하며 가정파괴, 청소년 일탈 등으로 아주 심각한 사회문제들이 대두되어 영국정부에서 가정복지와 안녕에 대한 정책을 새롭게 만들기까지 되었전 적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회복지나 국가정책에서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여성들의 외도나 성적 일탈행위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말은 그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가정들이 위태하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은 성적표현과 자유를 누릴 권리조차 없다는 말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그러나 남자의 열정이 왜곡되어 외도가 발생하듯 아내의 사랑도 왜곡되어 외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아내외도의 더 심각한 근본적인 이유는 여성들이 주로 모성애, 즉 무조건적인 헌신적인 희생의 사랑이 바탕이 된 사랑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까지 망가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또 그렇게 사랑받으며 역동적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게냐만은 언제나 좋은 때만 있으란 법은 없지 않습니까? 요새는 결혼식때 그런 서약선서를 잘 안하지만 오래전까지만 해도 신랑과 신부는 결혼서약으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건강하나 아프나, 사나 죽으나.....즐거우나 괴로우나...함께 할 것을 서약합니다..." 이런 서로간의 결혼 서약이 요새는 무색해 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살다가 보면 사람인지라 좋을 때도 있고 힘들 때도 있고 상대 배우자가 꼴 보기 싫어질 때도 있지만 그 순간의 기분과 감정조차 지나가는 연기 다시말해 그림자와 같은 거라면 왜 그리 우리는 그림자에 연연해 하며 실체를 모르고 살아가는 걸까요? 실체는 무엇입니까? 여자들의 외도나 성적일탕행위도 결국 그 실체를 간과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내가 원하는 행복이 무엇이었는지 모르는데 당연히 그림자에 연연할 뿐이죠. 죄라면 모르는 게 죄입니다. 외도에 빠져서 허덕이는 사람도 순간의 일탈의 행위에 대한 고통을 느낄 때가 있을 겁니다. 또 그럴 때마다 자기의 아픔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며 넘어 갈 겁니다. 여자들이라면 더더욱 더 그 아픈 고통을 어떻게든 정당화하기에 바쁘겠죠. 그러나 속지 마세요. 기분이나 감정은 우리를 속일 수 있다는 것을. 남자의 기분과 여자의 감정때문에 패가망신한 집안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영원하지도 않고 속절 없는 우리의 기분과 감정을 변하지 않는 영원한 무엇엔가 내어 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분이나 감정이 나쁘게 변질되지 않도록 지켜나가야 합니다.
여자의 외도 분명히 치료될 수 있고 가정이 다시 회복되어 질 수 있습니다. 그런 희망이 있다면 아픈 현실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다시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나가야 합니다.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저기 너머의 소망과 희망을 바로보고 싶은 마음의 눈만 가지고 있다면....
희망을 가지세요. 아내외도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시간이 걸려도 포기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원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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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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