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리스로 살고 있었던 30대 후반의 여성이 말을 한다.
“남편은 야근 아니면 술자리로 언제나 밤늦게 귀가합니다.
바쁘지 않은 주말에나 겨우 틈을 내 한 두 달에 1~2회 정도 관계를 가질 뿐입니다.
그것도 5분도 안 되는 형식적인 관계가 전부입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주일에 2-3회 정도 관계를 갖는다는데 우리 부부는 비정상이 아닐까 싶습
니다.
남편이 혹시 바람을 피우는 것은 아닐까 싶어 유심히 관찰해 보았지만 그런 증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 이 부부처럼 살아가는 많은 부부들은 공감을 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내용을 보면 남편의 문제가 아니라 아내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남편이 야근하는 것은 일이 바빠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술자리에서 늦게 오는 것은 왜 일까?
주말이나 휴일에는 왜 관계를 하지 않는 것일까?
왜 한 두달에 한 두번의 관계만 갖게 되었을까? 남편이 연애할 때, 신혼 때에도 그랬냐는 질문에는 부끄러
워하면서 시도 때도 없었다고 대답을 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관계를 하던 남편이 변했는지 생각을 해 보아야 한다.
먼저, 남편은 연애, 신혼 때 섹스를 즐기는 것을 아내에게 수 없이 이야기를 하고, 변화를 하고자 했을 것
이다.
물론, 모두가 남편 자신의 성적욕구 때문이었다고는 하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해 보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내는 부끄럽다고, 창피하다고 거절하고 이것이 몇번 반복이 되면 남편은 더 이상 요구를 하지 않
고, 아내는 이렇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런데 결혼생활이 계속 되면서 아내의 섹스에서는 변화가 없이 반복되고 똑 같은 섹스에 싫증을 느끼게
되면서 관계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를 아내는 불만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자연스럽게 섹스리스가 된다.
물론, 이때 제일 흔한 핑계가 바로 일이 바쁘고 피곤하다는 것이다.
평일에는 늦게까지 야근하고 술 마시고 들어오면 되고, 주말과 휴일에는 그 동안 피곤했으니 편히 쉬어야
한다는 명분이 있으니 남편은 얼마든지 섹스를 피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남편은 자신의 성욕을 자위로 해결한다든지, 다른 여성과의 섹스에서 즐거움을 느끼면서 해소를
하게 된다. 점점 더 아내와의 섹스는 즐거움이 없어지게 된다.
문제는 아내가 변하지 않으면 섹스리스에서 벗어날 수 없음에도 아내는 항상 남편을 탓한다.
남편이 스스로가 아내에게 성욕을 갖고, 섹스를 즐겁고 행복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만들게 되면 된다. 남
편의 주변에는 많은 젊고 예쁜 여자들이 있다는 것을 아내들은 알아야 한다.
그런데도 아내는 자신 혼자만 여자인 것으로 생각하고서 예전과는 변화된 신체, 그리고 변하지 않은 생각
과 섹스를 갖고 있으니 남편이 성욕을 느끼지 못하고, 다가 올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물론, 남편도 노력을 해야한다.
성욕에 집착을 하여 아내에게 성욕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아내의 마음을 편안하
게 함으로서 남편과 함께 하는 섹스의 즐거움과 행복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내를 이해하고 배려
하면서 함께 노력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아내 자신이 변화하지 않으면 섹스리스 극복은 남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움이 많다. 섹스리스에서
남편문제는 곧 아내 자신의 문제임을 알아야 한다. 남
편이 변화되기 보다는 우선 아내 자신이 변화되어야 남편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 본 칼럼은 여성잡지 "퀸"의 2012년 신년호(1월호)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
~ 행복연구소 외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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