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이(轉移, countertransference)
상담자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해결되지 않은 갈등에서 파생되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바람, 환상, 감정을 내담자에게 옮기는(전이) 현상을 나타내는 정신분석학 용어.
상담자의 태도 및 외형적 행동에 대한 상담자의 정서반응으로, 넓게는 상담자가 내담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내담자에 대해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을 기술하거나 감정이 개입된 상황을 지칭하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주로 불안 때문에 억압된 욕구로 인하여 미해결된 부모유착(paremtal attachment)에서 파생된 환상 또는 욕망이 원인을 제공한다.
전이가 내담자의 미해결 감정을 상담자에게 옮기는 형상인 반면, 역전이는 상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무의식적 갈등으로 인한 사고와 느낌으로, 흔히 상담과정을 저해하는 상담자의 심리현상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상담자는 자신의 역전이를 내담자의 문제로 혼동할 수 있고, 내담자가 말하려는 것을 제대로 인식 할 수 없게 된다.
이것이 바로 상담자가 수련과정 중 개인상담 또는 개인분석을 받는 이유이며, 그 밖에 자시분석(selfanalysis), 수련감독(supervision), 동료들의 피드백을 통해 역전이를 탐색, 발견, 해결할 수 있다.
참고 용어 : 전이, 정신분석학
- 상담심리용어사전(양서원), 강진령 저 -
[외도전문가 의견]
외도전문가의 자질 중 가장 핵심이 바로 역전이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외도전문가는 자신의 감정통제능력이 매우 중요한데, 주로 전문가 자신의 내면에 상처로 인하여 내담자에게 그 상처가 전이 되는 것, 좋지 않았던 일에 대한 기억으로 내담자에게 좋지 않은 말과 행동을 하게 되는 것, 전문가의 불안감으로 인하여 대담자가 더욱 불안해 지는 현상 등 수 없이 많은 역전이의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외도문제해결은 단순한 심리상처, 분노 등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문제, 섹스문제, 심리문제, 이상현상, 기타 종합적인 개인과 부부의 심리, 현재상황 등을 분석하기 때문에 성적인 부분 및 심리적 의존성 등의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의존성에 대한 문제해결을 할 때, 내담자가 전문가에게 의존하도록 만들게 되면 실제 치유 보다는 전문가에게 의존하여 내담자는 생각, 판단,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전문가에게 의존하려고 한다. 따라서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에서 내담자 스스로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갖지 않으면 외도문제해결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발생하게 한다.
특히 섹스문제를 다룰 때는 성적 환상, 즐거움과 행복을 전문가의 기준과 감정으로 내담자에게 전이를 할 때, 내담자는 자칫 사랑과 열정을 상대인 전문가에게로 향하게 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한, 사례 및 기타 관련 참고를 할 경우에도 내담자에게 성적 환상을 갖도록 만들어서 내담자가 행복한 부부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차단하게 되는 역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역전이는 외도전문가로서는 매우 심중하게 자기통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역전이가 필요한 경우에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반드시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또한, 외도전문가는 자신의 상처와 문제, 고통과 불안, 기타 여러 심리적 형상으로 인하여 내담자에게 이를 전이하지 않도록 자기 스스로를 정확히 분석하여 해결을 해야만 한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절대 외도전문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내담자는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뿐임을 알아야 한다.
~ 행복연구소 외도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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