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를 겪은 아내의 고통은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눈물만 흐르고, 불안하고, 손 발이 떨리고, 숨이 잘 안쉬어 지고.....
“그런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심리와 신체의 문제를 겪게 됩니다.
그러나 막상 외도를 저지른 남편은 이렇게까지 하는 아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분명히 잘못했다고 했고, 정리한다고 했고, 아무일도 아니라고 해주었는데도 아내는 끊임없이
자신이 아프다고, 진짜 정리한게 맞냐고, 왜 그랬냐고 질문을 멈추지 않으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똑같은 말을 반복시키는 아내도 짜증나고 차라리 조용히 넘어가주면 좋겠는데 이런 아내의 표현이 남편은 너무나 부담스럽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내는 계속 매달리고 남편은 계속 회피하는 방식을 취하게 됩니다.
남편의 회피에 아내의 불안은 더 가중되고 어떤 것도 확인받지 못한 마음에 남편을 향해 또 다시 질문하고 화를 내는..
이렇게 두 사람은 심리의 악순환을 주고 받으며 점점 더 피폐해져 갑니다. 아내도 힘들고, 남편도 힘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내도 남편도 어떻게든 관계를 회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인데,
이런 행동으로 인해 점점 더 화합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의 외도를 겪고 위와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시다면 빠른 시일내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굳이 남편과 함께 상담 받으려 애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은 남편의 외도로 인해 아내에게 발생한 심리의 문제를 치유하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그래야만 남편의 외도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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