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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5-02-17 12:40
    [전문가기고문]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사랑
     글쓴이 : 행복연구소
    조회 : 28,704  
    연애 후 결혼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과 아내는 이런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남편은 더 이상 날 사랑하지 않나 봐요. 나한테 원하는 거라고 섹스밖에 없어요. 그러면 나랑 몸파는 여자랑 도대체 뭐가 다른가요?"  남편은 그러죠. "연애땐 좀 봐줄 만 했는데 시간이 갈 수록 퍼져가는 몸매와 헝클어진 모습...그건 그렇다 쳐도 매일 이어지는 잔소리...정말 스트레스 쌓여서 못살겠어요.."

    우리내 삶속에서 익숙한 모습들이죠. 그러나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가장 큰 오해입니다. 이 가장 큰 오해가 많은 갓 결혼한 신혼부부사이에 싸움의 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더 이상 자신에게 열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죠. 남자의 열정은 사랑이 아닙니다. 남자의 열정은 남자에게 무언가를 성취하게 만들어 주는 그의 궁극적인 에너지이자 기초입니다. 그 열정은 상대 배우자를 남자로서 인정해주고 존경해 주는 그런 기초에서 발생합니다. 우리 여자들은 남자들을 언제 남자로 인정해 주나요? 주로 한달 동안 열심히 뼈빠지게 일해서 두툼한 돈봉투 갖다 줄때 한달에 한번씩 환하게 웃어주며 그렇게 가끔 한번씩 칭찬을 해 주나요? 그렇다면 아주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자신을 여자로 보지 않는다고 여자로서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세요. 부부문제는 언제나 쌍방의 문제라는 것을 감안할 때 남편도 분명히 속에서 마음 상하고 언쨚은 부분들이 반드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계속 아내들이 내 감정만 앞세워서 잔소리와 불평을 일삼는다면 그것이 남편들의 외도의 지름길임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조물주는 참 재미있는 분이라 생각됩니다. 특정종교를 언급할 필요없이 우리의 심연의 본능심리는 신에 의해 분명히 만들어 졌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깊은 무의식의 세계야말로 다 풀지 못할 신비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우주는 우주선을 타고 여행할 수 있어도 인간의 무의식의 깊은 세계로 들어 갈 수 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남자의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보이지 않는 남자의 사랑을 절대 하챦게 볼 수 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말하지 않고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의 사랑이 그안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쩌면 여자는 더 큰 믿음을 가지고 남자의 사랑을 신뢰하고 믿어주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믿음을 가지고 신뢰한다는 게 감정으로 똘똘 뭉쳐진 여자에겐 참 어렵고 가끔은 고통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단순하게 인정하고 믿어주는 과정이 아이러니하게도 여자의 많은 상처를 치료한다는 것을 또한 아세요? 어떻게 치료할까요? 남자를 믿어줄 때 남자를 세워줄때 그의 자신감과 열정이 다시 여자에게 돌려지면 위로와 아픈 감정을 치유해나가며 여자를 사랑으로 세워줍니다. 그래서 어쩌면 아내가 정말로 상처를 치유받고 싶다면 그 치유의 시작이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하고 오해를 제거함으로서 남편을 이해해 나가기 시작하는 과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남자의 사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려워 보이지만 또 쉬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믿어주고 인정해 주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남자의 사랑을 알아나가는 첫 시작입니다.

    아내외도로 상담오신 남편분들이 가끔 제 앞에서 닭똥 같은 작은 눈물을 한숨을 쉬며 보이실 때가 있습니다. 그의 고통이 아주 깊게 느껴지지만 저는 감정을 통제해야만 합니다. 그의 고통이 크다는 이유는  닭똥같은 눈물밖에 보일 수 없는 이유는 그가 전심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고치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것이 빨리 생각나지 않아 그 막막함에 무력감과 아내에 대한 배심감때문이겠죠. 그러나 그 한숨과 눈물이 제게 분명히 보여준것이 있습니다. 아내처럼 소리지르고 분을 내지 않는 남편이지만 아내를 그 만큼 고통스럽게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남자의 사랑 보이지 않는다고 없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자신도 모르는 그 속의 엄청난 희생적인 사랑을 아내들이 일깨워 주세요. 어떻게? 아내자신들이 남편의 무한적이고 무조건적으로 퍼 부어주고 싶은 사랑의 대상이 되시면 됩니다. 남자의 사랑이 그렇게 부어지고 아내의 행복이 그의 눈앞에 보여질 때 남자는 정말 행복합니다. 당신의 남자는 오늘 행복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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